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직업 군인이 되려는 청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병사 월급 인상을 약속하면서 초급 간부 월급이 병사보다 더 낮아질거라는 우려까지 나왔죠. <br> <br>당정이 이들 근무비를 대폭 올리는 안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새벽 5시 알람소리에 깬 8년차 군인 이동우 대위가 현장점검에 나섭니다. <br><br>모의 사격 훈련 등 빡빡한 일정을 마친 뒤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. <br> <br>[이동우 / 육군 15사단 GOP대대 중대장] <br>"노력한 거에 비해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. (주변 동료들이) 우울감을 많이 느끼고 힘들어하는 모습 볼때가 사실 마음에 가장 아픕니다." <br><br>국방부가 최전방 GP나 GOP, 해군 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간부들의 초과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월 평균 140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시간외 수당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한 달 최대 57시간까지만 인정됩니다. <br><br>정부 관계자는 "초급간부들 기본급이 9급 공무원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 상당히 낮은 편"이라며 "근무시간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당에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최근 5년간 장교와 부사관 후보생 경쟁률이 하락 추세를 보인 것도 처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당정은 시간외수당을 최대 100시간까지 확대하기 위해 대통령령 제정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 경우 군 간부 1만 9천여명의 시간외 수당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